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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봉사와 섬김의 DNA, 다시 일깨운다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6-10-14  |  조회 : 11  |  추천 : 0  |  파일 :

두 달 뒤면 만 9년이다. 태안 기름 유출 사건이다.

2007년 12월 7일 오전 7시, 충남 태안 만리포 앞바다에서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가 삼성중공업의 해양 기중기와 충돌하면서 원유 1만 2547㎘가 바다로 쏟아져 내렸다. 국내 최악의 해양 오염 사고였다. 복구엔 10년이 넘을지 모른다 했다.

그러나 이 참사는 잠잠하던 한국 개신교 봉사·섬김의 DNA를 자극했다. 연인원 130만명이 현장을 찾아 모래와 자갈에 덕지덕지 엉킨 기름때를 닦아냈다. 그중 상당수가 개신교 신자로 추산된다. 교회 크기는 상관없었다. 원로, 중견, 소장 목회자 구분도, 교회 직분 차이도 없었다. 결국 기적은 이뤄졌다. 지금은 그 누구도 태안 만리포 수산물을 놓고 걱정하지 않는다. 개신교계는 태안 기름 유출 사건을 '한국 개신교계가 봉사와 섬김으로 하나 된 사건'으로 기억한다. 교훈도 남겼다. 그 이전 여러 이유로 '비호감'이 증가하던 개신교 이미지가 이 사건을 계기로 반등했다. '봉사와 섬김이 최고의 전도'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15~20일 서울시청 앞 광장과 서초동 사랑의교회에서 제3회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가 열린다. 131년 전 한국에 공식적으로 첫발을 디딜 때부터 비롯돼 태안 기름 유출 사건으로 재확인된 개신교의 '봉사·섬김 DNA'를 일깨우는 행사다.

 

http://m.media.daum.net/m/media/culture/newsview/20161014030405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