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 '디아코니아 코리아' 10월 15일 열려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 '디아코니아 코리아' 조직위원회가 지난23일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에서 출범예배를 드리고 공식 활동을 선언했다. (사진제공=한국교회봉사단)

한국교회 사회적 나눔과 섬김의 축제인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가 6년 만에 다시 열린다.

 

한국교회봉사단은 지난 23일 사랑의교회에서 디아코니아코리아(엑스포) 조직위원회 출범예배를 드리고, 공식적인 활동을 선언했다.

 

1부 예배와 2부 출범식으로 진행된 출범예배에서 디아코니아코리아 대표대회장을 맡은 김삼환 목사는 “참된 기독교인은 하나님사랑과 이웃사랑 둘 다 잘 해야 한다”면서 “우는 자, 외로운 자, 고통당하는 자를 돌아보는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가 더 나은 나라를 만들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배 참가자들은 이번 대화가 성공적으로 치러져 하나님의 몸된 교회가 그리스도의 나눔과 섬김의 정신을 실현하게 되길 간절히 기도했다.

 

 

 

디아코니아코리아 조직위원장이자 상임대회장인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가 한국교회의 이웃사랑을 다시 한 번 실천으로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사회와 시대, 통일과 세계선교를 향한 섬김, 헌신, 희생이 폭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출범예배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국교회의 끊임없는 봉사와 나눔이 힘겨운 우리사회의 고비를 행복하고, 평화롭게 넘가는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경필 지사는 "정부 복지의 사각지대를 한국교회의 사회복지활동이 보완해줄 수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민관 협력의 가능성을 기대했다.

 

직접 참석하지 못한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축사를 보내와 “한국교회가 가난과 질병, 정신적 고통을 받는 이웃에게 밝은 빛을 비춰달라”면서 “섬김과 나눔의 새로운 모델을 찾아 한국사회에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장합동 박무용 총회장과 예장통합 채영남 총회장도 격려사를 통해 “나눔과 섬김을 통해 그리스도의 삶과 정신을 우리사회에 전하고, 한국교회의 위상이 높이 평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채영남 총회장은 “많은 봉사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가 비난받는 이유는 진실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라면서 “한국교회의 진정성, 진실을 알리고 전하는 것이 이번 엑스포의 과제”가 될 것이라며 의미있는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는 지난 2005년 처음 시작해, 2010년에 이어 올해는 디아코니아 코리아로 이름을 바꿔 세 번째로 개최된다.

 

본행사에 앞서 5월 7월에는 음악회, 9월에는 인천, 대전, 강원, 영남, 호남 등 5개 지역에서 자원봉사대 발대식을 겸한 지역대회를 열어 전국적인 기독교 봉사축제로 이끌 계획이다.

 

본행사는 10월 15일부터 20일까지 엿새동안 서울광장과 서울시청 별관에서 진행된다. 서울광장에서 청년걷기행사와 CCM 페스티벌 등 전야행사를 시작으로, 16일에는 개막예배와 성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광장에는 100여개의 전시부스가 설치된다. 지역사회 개발, 보건 의료, 소외계층, 다문화, 노인, 아동 청소년, 장애인, 가정 여성 등 8개 영역별로 기독교계의 다양한 사회복지활동을 살펴볼 수 있게 된다.

 

8개 영역별 세미나와 4번의 컨퍼런스도 마련돼 기독교 사회복지에 대한 이론적, 학술적 평가와 토의의 시간도 마련된다.

 

조성기 공동대회장은 “디아코니아 코리아가 하나님 앞에 영적 예배가 되고, 우리사회에는 변혁의 출발로, 한국교회에는 연합의 계기가 되도록 모든 성도들이 기도해주길" 부탁했다.

 

CBS노컷뉴스 천수연 기자 csylov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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